2008년 11월 11일
이번 분서 사건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지난번 정소환 사건 때는 이글루스가 꽤 들썩였는데
이번 로스트 콘텍트 분서 사건은 반박 리플 하나 안 달리고 아주 조용히 넘어가는 게 꽤 요상하다.
솔까말 난 저게 이오공감에 올라온 걸 봤을 때 도서갤리가 며칠 동안 뒤집힐 줄 알았는데 말야. 제2의 정소환 사태가 벌어질 거라 예상했고.
그런데 반박은 커녕 관련 포스팅도 안 올라오네. -_-a
'책을 태우는 행위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분명 남아있을텐데. 정소환 분서 사건 터진 게 불과 2달 전이다. 2년도 아니고 2달인데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하거나 활동하는 멤버가 교체될리는 없지. 그런데도 조용하다. 한번 물었던 떡밥이어서 2번 물기는 싫다는 걸까. 그런 걸 감안해도 너무 조용하다. 지난번에 내가 봤던 그들의 행태는 이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는데...
무슨 차이일까?
정소환 분서는 시드노벨에서 여타 사이트를 거쳐 이글루스로 넘어왔지만
로콘 분서는 이글루스가 원산지(?)여서?
정소환 분서는 짧고 강렬한 감상으로 태운 이유를 설명했지만
로콘 분서는 밀덕 지식으로 장문의 설명을 통해 멋들어지게 까서?
정소환 분서는 판이 커질대로 커진 상태였지만
로콘 분서는 누군가가 판을 제대로 키워주지 않아서?
여러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이해가 안 되는 건
내가 본 그들은 책을 태우고 그걸 인증하는 건 작가에 대한 모독이고 어떤 경우에도 용서될 수 없는 추악한 행위라고 길길이 날뛰었기 때문이다. 다른 특별한 조건 붙이는 건 보지 못 했다.
설마 로콘 분서 같이 설득력 있게 깐 후라면 불태워도 괜찮다는....그런 요상한 잣대를 적용하는 건 아니겠지? -_-;;
정소환 분서 사건 당시 별별 사람들을 다 봤는데 이번 분서 사건에는 유독 조용한 걸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정신을 차렸나보다 하고 낙관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그 원인 모를 비겁함에 대한 실소가 먼저 흘러나온다. 뭔 핑계를 대건 결국에는 지난번 분서 사건 떄는 그렇게 난리를 쳤으면서 이번 분서 사건은 못본 척 하고 넘어간다는 소리이니 말이다. 절대 진리를 자랑하던 도서교의 위세는 다 어디갔는지 원. -_-)y~
# by | 2008/11/11 21:10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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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 전쟁소설인 로콘 태우는 거하고
주목도가 똑같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정소환 태웠을 때 불쾌해하던 사람들은 로콘 분서사건이 있었던 것도 모를걸요?
그런 책이 있는지조차 모를 것 같은데.
이오공감에 며칠씩 올라와있고 사진까지 떡하니 찍혀있는데
관련 포스팅 하나 올라오지 않는다는 건 요상하죠.
모르는 게 아니라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책을 태웠다는 사실 자체에 분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난 그 종교적 열망을 똑똑히 본지라 동의하지 못하겠음 -ㅅ-
책을 태우다니요..? 전 애초에 누가 무슨 책을 불태웠다는 얘기부터 처음 듣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책을 태운다는 행위 자체는 듣기만해도 거북하군요.
대체 얼마나 기분이 나빴으면 불태우기까지 하는건지 ㅇ_ㅇ;
뭐 노블레스 클럽 책이 시벨보다 인지도가 떨어질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의외긴 의외군요...;;;
막상 그 대상인 책 자체를 옹호하기에는 밀리니 그딴 소리를 해댄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